워크맨을 시초로(난 워크맨이 시초라고 생각된다.) 빠르게 발전해 온 iN Pocket 생활.

모든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야하는 시대가 오게 된 것이다. 이게 발단이 되어 각국에서는 너도나도 돈벌이가 되는 All in ONE 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물론 초창기에는 ONE on ONE 시스템이었다.

휴대용 게임기는 휴대용 게임기의 역할만 충실했으며 뮤직플레이어는 뮤직플레이어의 역할만 충실하면 되던 시절이 있었다.

칲셋의 고도화 정밀화로 인해서 기술은 점점 발전해가고 이젠 한가지 제품에 가기능을 지닌 엄청나게 멋지게 비싼 녀석들이 속속히 등장한다.

웃기게도 그 녀석들은 다들 똑같은 기능을 한다.

MP3P는 음악 재생 이외에 동영상재생을하며 APP로는 영한사전 등등의 기능이 들어가있다.

PMP는 동영상재생 이외에 음악플레이어 기능을 하며 APP로 영한사전 등등의 기능이 있다.

핸드폰 역시 MP3P, PMP기능을 다 가지고 있다.

그런대도 내가 iPod touch를 원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난 iPod 빠돌이가 아니다!!)

iPod touch는 이미 대중적인 문화가 되어버린 이유이다.

올 하반기에는 ZuneHD와 Zii egg plazma가 iPod touch 대항마제품으로 등장했다.

물론 저 기기들은 iPod touch 2G 를 겨냥한 것이 아닌 조금 있으면 나올 3G를 겨냥한 제품들이라 스펙또한 월등하다.(단지 각 회사들이 내놓은 메뉴얼적인 스펙이다.)

내가 저 둘을 비관적으로 보는(적어도 현재로썬) 이유는 저들은 저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ZuneHD 와 Zii egg(이건 이번에 처음 출시되었지만..)라는 이름을 제대로 들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필자도 Zii egg는 처음에 KT에서 내 놓은 egg 단말기를 말하는지 알았다.)

하지만 iPod touch는 다르다.

컴퓨터는 익스플로어만 킬 줄 아는 내 여동생도 아이팟 터치는 안다.(물론 iPhone하고 같이 두면 구분 못한다.) P2P 사이트를 돌아다니면 손쉽게 iPod touch로 인코딩된 영상을 구할 수 있다. 각종 포털에서 iPod touch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킹이 된다.(흠..)

국내 제품 중에 성공한 사례는 D2, S9, 민트패드 정도일까?

iPod touch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손쉽게 모든걸 해결 할 수있다.

그러나 적어도 아직까진 다른 제품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매니악하다.

이것이 내가 iPod touch 3G를 기다리는 작은 이유이다.

이제 9월달이면 슬슬 APPLE 사에서 발표를 할 때가 된 것 같다.

가격이 얼마든 총알은 장전 되어 있으니, 또 한번 소비자를 우롱할 때가 된 것이다.

(참고로 나는 iPod touch가 터치감 이외에는 그렇게 훌륭한 기기라고 생각지 않는다. 단지 그 우수한 활용도에 반했을 뿐이다.)

마치 쓰기 싫어도 쓰고마는 Windows 처럼 iPod touch의 독주는 한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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